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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_아이배고파

경북포항_청림_물회탐방_용인회센타


오늘은 포항 청림동에 위치한 용인회센타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가볍게 설명은 드렸지만,
물회는 먹는 방법이 최근들어 다양회되고 있죠.
원래 뱃일하시던 어부들께서 밖에서 허기가 지면
시장에 내다팔 수 없는 잡어를 회쳐서, 고추장, 야채를 넣고 비벼먹고
물과 밥을 말아 먹던게 물회인데,
이제는 포항 명물이 되었고
얼마전에는 네이년 테마캐스트에도 다루어 졌죠.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5676&path=|457|530|&leafId=748)

그러다 보니, 물회에 프리미엄도 많이 붙고 해서
불과 3년전만해도 1인당 9천원선이던 가격이 이제는
12,000원에서 내용물에 따라 2만원이상의 물회도 등장하고 있죠.

여하튼, 이젠 맘 좀 먹어야 먹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좀더 고객폭을 넓히기 위해서 육수를 만들어 파는 가게가
많이 늘고 있죠. 원래, 더운 여름철에 주로 먹는 음식이라서,
안에 배랑 오이, 양파를 썰어 넣어 시원하고 달달한 맛을
장은 고추장(집마다 다르니까)을 넣어
물 또는 각얼음을 넣어 풀어 비벼먹는 형태였는데
육수에 각 가게마다의 손맛을 넣어 남녀노소 다 잘 먹을 수 있게끔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 용인회센타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얼음을 팥빙수처럼 잘게 갈아서 제공을 해주시는데
(대부분 귀찮아서 인지 잘 안해주시더라구요... 육수 주는덴 필요없고)
고추장 넣고 야채, 횟감을 싹 비벼서
잘게 갈은 얼음을 위에 싹 얹혀주면
시원해진 횟감의 탱탱하게 씹히는 그 맛하며,
오이와 배의 달콤하고 시원한 그 맛하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뭐 글탄 얘기임.


친구와 운동 마치고 방문해 점심으로 먹으러 고고씽!
아이폰 촬영이라 화질이 애매하지만
메뉴판은 이렇구요.
저희는 물회를 시켰습니다. (두당 만원, 2만원)




아직 시간대가 일러서 그런지,
한가한 모습이었는데요.
이모님, 잽싸게 밑반찬 깔아주십니다.


요즘은 유명하다고 하는 곳 가도 구운 꽁치 잘 안내주는데,
생선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로서는 행복.




찬들이 다 나온 상차림 모습입니다.
가격대비 횟감도 제법 있는 편이구요,
무엇보다 매운탕이 저 부르스타위에 올라와 있는게 좋고
구운 꽁치 내주는 것도 좋고.

제일 좋은 것은 얼음을 싸~~악 갈아 주신다는 점!!?

소면도 삶아달라고 말씀드리면 갖다주시구요.

저희는 싹싹 비벼서 맛있게 회랑 야채 먹어주고
싸~악 갈아 올린 얼음이 녹아 생긴 육수에
소면 말아서 후루룩 먹어주고,
매운탕에 밥까지 먹고 든든하게 나왔습니다.
역시 물회.

과식을 하더라도 2시간만에 꺼지는, 저칼로리 고단백 최고의 영양식인듯.




가게 전경입니다.

포항 포스코에서 청림동/구룡포 넘어가는 길로 가다가
청림초등학교 가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택가가 밀집한 블럭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시면 나옵니다.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가격대비 만족감 : ★★★★☆
주문후 대응속도 : ★★★★☆
가격대비 횟감양 : ★★★★☆
매운탕의 맛 : ★★★★☆
이모님 친절도 : ★★★★★
가게시설 : ★★★☆☆

총점 : 다시 가고 싶은 물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