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항_물회탐방_환여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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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여횟집 054-251-8847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190


오늘 포스팅할 곳은 포항의 물회 대표집 중에 하나라 하지 않으면 서러워할 환여횟집입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은행 창구마냥 번호표 뽑아서 먹는다는... 은지원이 1박2일 촬영때 와서 먹어서 더욱 유명해진 그 가게입니다.

환여횟집은 물회를 드실 고객과 회를 드실 고객을 층을 나누어서 모시더라구요. 남에 떡이 커보인다고, 서로 눈치볼 필요 없이 맛나게 식사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포항 북부해수욕장을 따라서 해안도로 타고 쭉 올라가면 환여횟집이 나오는데요, 전에 포스팅한 마라도횟집도 바로 근처에 있죠.

아이폰으로 흔들려가며 찍은 사진이라 별볼일 없습니다만, 물회 12,000원 그리고 물회국수 12,000원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셨다면 물회의 구성은 어떠한지 아시겠지만, 물회국수는 밥대신 소면사리를 많이 주는 메뉴죠.

물회 = 물회사발, 공기밥, 매운탕 / 그리고 가게에 따라 소면사리, 에피타이저, 육수

뭐 이런 공식이 성립한다 봐야죠.

당일은 친구들과 전날 꽤나 술로 달리고, 매운탕으로 해장할 겸 이곳을 왔죠. 원래 나고 자란곳이 인천인데, 저 보겠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준 친구들을 위해 대접할겸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하나인 이곳으로 온거죠.

저도 아직 환여횟집은 못와봐서 먹어보고 싶었구요.

오전 11시에 와서 잽싸게 아점으로 물회 3인분 시켰죠.

짜잔~
열무김치, 미역줄거리무침, 깍두기, 멸치조림의 밑반찬이 제법 맛있었구요. 깍두기가 맛이 잘 들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콤하지 않아서 오히려 맛있었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환여횟집 맛집이라 소문은 났는데 먹어보니 다른 물회집과 큰 차이는 없더군요. 역시 사진엔 없지만 ;( 육수가 우측에 있는데 그걸 잘 비셔서 안에 적당히 넣어주고 먹었죠.

맞은편에 앉아있던 친구가 이건 환상이야!! 하며 맛있게 먹어주어서 전 정말 좋았다는. 저도 물회를 처음 먹었을때는 거의 신음을 하며 우와 우와 거리면서 먹었었죠.

가격 12,000원에 맛도 좋고, 회의 양도 보통이고 뭐 딱히 꼭 또와서 먹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안드는 물회집이었습니다.

매운탕은 심심한게 좋더군요. 저는 간을 약하게 해서 먹는 편이라서 강한 맛은 특이한 경우 아니면 잘 안먹습니다.

언제까지나 포항에 근무하는 동안, 포항 전반의 물회집을 탐방해서 포스팅을 해갈 생각이라서, 뭐 딱히 일정 가게에 대한 미련도 없고 그냥 일반인의 느낌이다 생각하시고 즐기시면 됩니다.

일단 환여횟집 유명하니까, 포항 오신 외부인이라면 와서 드셔보셔야죠. 다른 곳과 비교하면 메리트가 많지 않을 뿐이지 맛있습니다.

제멋대로종합평가
심심한 매운탕이 제입에 딱 맞았던, 특히 맛없는 것도 없고 특징적인 것도 없는 매스컴을 탄 맛집. 포항을 자주 올 수 없는 분이시라면 한 번 쯤 드시고 가면 좋을 듯. 포항 토박이시라면 굳이 다른 횟집도 많으니 가까운 맛집으로 가시겠구나 싶은 감상.

주문내용 : 물회 3인분 (1인분 : 12,000)
특이사항 : 심심한 매운탕. 질높은 밑반찬. 나무랄데 없는 물회.
제멋대로 종합점수 : 80점 (무난한 곳으로 먹으러 오기도 소개시키기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