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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_요건몰랐네

이시국 일본 출장 후기 - 핵심만

안녕하세요 :-)

22/5/13 ~ 22/5/21 일정으로 일본 출장을 다녀왔는데, 알아보는 과정에서 각 절차별로 정보를 찾아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하나의 포스트로 정보를 정리해 보고 싶어서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월에 코로나 확진 이후, 3차 접종을 3월 말에 진행했고, 상용 비자 신청 후 출장을 다녀온 상황인 점 사전 공유 드릴게요.

5/17일 이후 일본으로 입국하는 한국인도 입국시 자택 격리가 해제된다 내용과, 6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한다는 내용도 나와 있는 상황이라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세월이 흐르면 이것도 추억이겠구나 싶네요. ^^

 

아래는 기본 흐름입니다.

상용비자신청 -> 출국 전 음성확인서 준비 -> MY SOS 앱 다운 받아서 패스트트랙 등록 -> QOOV 통해 접종확인서 영문 캡처 -> 출국 -> 일본 입국 후 PCR 타액 검사 -> 시설 격리 또는 자택 격리 -> PCR 검사로 음성확인 -> 격리 해제 -> 한국 입국 전 음성확인을 위한 PCR 검사 -> 음성확인서 수령 -> Q-CODE 시스템 등록하여 QR코드 수령 -> 귀국 -> QR코드로 검역소 통과 -> 귀가

 

하나씩 짚어 볼게요.

1. 상용 비자 신청 : 22/5/28일 현재, 아직 일본에는 상용(사업)목적이거나, 일본 현지에 가족이 있어서 그와 관련된 일이 아닌 경우에 한국 국적자는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관광으로 놀러는 못 간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여행사 통해 비자를 발급 받으시거나, 직접 주한일본대사관에 비자 신청하셔야 합니다. 저는 여행사 통해 비자를 발급 받았고, 음성확인서 양식을 같이 전달 받았습니다. 비용은 6만원.

2. 출국 전 음성확인서 준비 : 저는 근처의 병원으로 가서 음성확인서를 발급 받았습니다. 굿닥이라는 앱이 있는데, 거기에서 PCR 검사 지원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 넣어서 하는 PCR 검사만 유효한 걸로 기억하고 있으며, 비자 발급 시, PCR 음성확인서 양식을 같이 줍니다. 저는 병원에 사전 문의하여 양식 출력본이 있다는 확인을 하고, 빈 손으로 검사 받으러 갔습니다. 약 1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고, 병원마다 다르니 이 점은 사시는 곳 근처 병원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 일본 후생노동성 음성확인증명서 안내 홈페이지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0000121431_00248.html

 

検査証明書の提出について

検査証明書の提出についてを掲載しています。

www.mhlw.go.jp

 

3. MY SOS 앱 다운 및 패스트트랙 등록 : 격리가 없어진 지금은 생략 가능한 절차로 보입니다. MY SOS 라는 앱은 일본에서 일본 입국자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서 만든 앱이고, 입국 후 격리 해제까지 필요한 앱입니다. 음성확인증명서 수령 후부터 출국 16시간 전까지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출국 전에 바로 등록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면 안되고, 비행기 티켓 탑승 16시간 전까지 등록을 해야 패스트트랙 적용이 가능합니다. 적용을 받고 움직였는데 일본 입국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 빠져 나오기까지 약 4시간 걸렸습니다. 2차 접종만 받으신 분이라면, 패스트트랙 등록은 필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일본 후생노동성 입국자 안내문
https://www.hco.mhlw.go.jp/manual/pdf-jp/summary.pdf

일본 후생노동성 MYSOS 관련 매뉴얼 게재 사이트 링크
https://www.hco.mhlw.go.jp/manual/jp.php

 

マニュアル一覧|厚生労働省・入国者健康確認センター 日本へ入国・帰国した皆さまへ

初期設定・登録 MySOSのダウンロードや初期設定、登録情報者情報の確認などのご利用ガイドはこちらからご覧ください。 [1]MySOSアプリのダウンロード・インストール [2-1]MySOSのアカウント登

www.hco.mhlw.go.jp

 

4. QOOV 접종 확인서 :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서 보여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일본 입국 후 캡처한 화면을 보여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QOOV에 들어가시면, 본인 접종 이력 조회 화면의 우측 하단에 영문으로 접종 내역을 볼 수 있는데요. 그 화면을 캡쳐해서 3차, 모두 화이자를 접종한 것을 증명해 줬습니다. 패스트트랙 등록에도 접종 이력을 기재하는 란이 있는데, 그때에도 내용을 조회했었습니다.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개별 관리가 되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쉽게 취합할 수 있는 건 정말 편하더라고요.

5. 출국 : 티켓 값이 아직 상당히 비쌉니다. 일정 픽스 티켓으로 왕복 60만원 선으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출국은 코드쉐어로 LCC 진에어, 물 한 방울 안 줍니다. 출국 시간이 이른 것도 있었겠지만 아직 면세점이나 음식점등이 거의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식사는 든든히 하시고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거래처 선물을 사야 하는데 면세점이 거의 전멸 상태에, 담배랑 술 정도만 살 수 있는 상황이었어서, 일본 현지 가서 선물 샀다는 그런 웃지 못할 스토리가... 기본적으로 탑승 중에는 마스크 착용입니다.

6. 입국 후 PCR 타액 검사 : 입국하면, 패스트트랙 등록 여부에 따라 동선이 따로 관리됩니다. 따라서 패스트트랙 기준으로 설명 드릴게요. 접종증명 내역과, 패스트트랙 등록 여부를 확인 한 뒤 타액 PCR 검사 들어갑니다. 음성/양성을 구분하는 신속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침을 많이 뱉어야 하니 시간이 좀 걸립니다. 색이 다른 목걸이 이름표로 검역 대상을 분리해서 관리하더라구요. 침을 담은 통에 번호가 있는데, 대기 장소로 이동한 뒤 그 번호가 모니터에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오면 입국 심사를 하러 이동하게 됩니다. 먼저 침을 뱉었다고 먼저 모니터에 번호가 뜨지는 않더라고요. 대기 시간이 꽤 길었고, 입국 시간이 오전 10시 조금 안되서 였는데, 공항 밖을 나온게 오후 1시 조금 안되서 였습니다. 

7. 시설 격리 또는 자택 격리 : 22/5/13 일 당시에는, 3차 접종 완료자인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시설 격리와 자택 격리로 구분 되었습니다. 여기서 날짜 체크를 진행하는데, 입국 당일은 0일이고, 다음날이 1일차가 됩니다. 3일 동안의 격리 (즉, 실제는 4일이죠) 를 거치는 동안 다시 한 번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을 증명하면, 격리가 해제 됩니다. 서치해 보니, 자택 격리의 경우 자비로 진행이 되므로, 일부러 시설로 들어가는 경우도 선택지로 고민할 수 있는 거 같았고, 저는 업무상 목적으로 간 상황이라 입국 후 바로 숙소로 이동 했습니다. 공항을 나오면 대중교통을 통해 최단 거리로 숙소로 가라는 안내 사항만 있습니다. 만일 택시를 타야 하는 경우는 방역 택시를 별도로 불러야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거래처 사장님이 와서 픽업해 주었습니다. 
 숙소 도착하시면 바로 현 위치를 등록하시면 됩니다. MY SOS 앱에 대해서는 불시에 현재 등록을 보고해 달라는 푸시 알람이 옵니다. 그 때에는 I'm here 를 바로 눌러서 응답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 번 본인 건강 보고를 진행합니다. 열이 있는지 증상이 있는지를 입력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2회 영상 통화가 걸려 옵니다. 대화가 필요한 건 아니고, 전화를 받으면 영상에 가이드에 따라 본인 얼굴과 환경이 같이 녹화될 수 있도록 30초간 전화를 받으시면 자동으로 끊어집니다. 안내 가이드를 잘 보시면 규제 관련된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활용을 어떻게 하시면 좋을지는 한 번 보시고 고민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8. PCR 검사로 음성 확인 : 격리 시스템 상, 3일차가 된 날 PCR 검사를 받아 음성확인서를 받고 MY SOS 앱에 등록하면 내용 확인 후 격리가 언제부터 해제된다 라는 안내가 옵니다. 구글 맵을 통해 PCR 검사를 제공하는 곳 (기관, 병원, 일반 기업체에 운영하는 점포 등) 정보가 나오지만 이게 아무데나 가면 안되고 아래 링크에서 등록된 곳에서만 인정이 됩니다.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야지 하고 알아 봤다가 부랴부랴 이 리스트에 있는 곳으로 다시 알아보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검사 예약을 해야만 가능한 곳도 있으니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기본 PCR 검사는 침으로 진행합니다. 기관에 따라 음성확인서를 당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다음 날 받는 곳도 있으며 비용도 3천엔 ~ 수만엔까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음성확인서를 받고 MY SOS에 빨리 등록하면 그만큼 격리 해제도 빨라집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인증 PCR 검사 기관 리스트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kenkou_iryou/covid19-jihikensa_00001.html

 

自費検査を提供する検査機関一覧

自費検査を提供する検査機関一覧について紹介しています。

www.mhlw.go.jp

9. 격리 해제 : 17일 오전 8시부터 정식 격리 해제 되었습니다. 그 이후 MY SOS에서 어떤 푸시 알람도 오지 않습니다. PCR 검사소에서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유선으로 별도 연락이 간다는 안내 사항이 있습니다. 이 이후에는 출장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네요.

10. 한국 입국 전 음성확인을 위한 PCR 검사 (48시간내) + 음성확인서 수령 : 출장자도 한국으로 귀국할 때 사전 음성확인을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입국 전 2일 이내 검사를 받아서 음성확인서를 지참 (하지 않고도 통과 되었습니다) 하여, 일본 공항 비행기 탑승 전과 한국 검역소에 제시합니다. 위 링크에서 리스트에 해당하는 PCR 검사소로 방문해서 음성 확인을 받고, 그 내용 바탕으로 Q-CODE를 미리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신칸센에서 등록해서 QR코드를 미리 땄네요. ^^ 여차저차 격리 해제를 위한 목적과 귀국 목적으로 PCR 검사를 2회 했는데 약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네요.

11. Q-CODE 시스템 등록하여 QR코드 수령 : MY SOS 앱의 패스트트랙 등록과, Q-CODE 시스템 정보 입력 과정에서 편명과 좌석번호를 적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체크인을 하기 전에 작성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적당히 적으시면 됩니다. Q-CODE 등록이 끝나면 QR코드가 발행되고 이 코드 하나로 검역소 통과가 가능합니다.  

12. 귀국 후 QR코드로 검역소 통과 : 착륙하면 11번에 등록한 QR 코드를 바탕으로 검역소를 바로 통과하게 됩니다. QR코드 유무에 따라서 동선이 별도로 관리됩니다. 귀국 비행기 탑승하면, 작성 서류를 여러가지 주는데요, QR코드가 있으면 세관 제출용 서류 이외에는 별도 작성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코시국 이후 첫 일본 방문이었는데, 인상적이었던 부분.

  • 우버와 GO TAXI 라는 플랫폼이 카카오택시와 같은 정도로 사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 일본 현지에서 드디어 음식 배달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 체감 물가가 매우 내려갔습니다. 외식도, 쇼핑도... 우리나라 마트 정말 비쌉니다. 

제 포스트가 일본 출장 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즐겁고 좋은 일 가득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