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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_요건몰랐네

외국 대학/대학원에 증빙서류 우편으로 받기 ... Money Order로 외국 송금하기

 

 

이번에 개인적으로 서류 제출이 필요해서,

 

다녔던 대학원에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으려 하니

 

대학원 측에서, 국제반신우표권(International Reply Coupon) 혹은,

 

국제우편수표(International Postal Moneyorder)를 이용해서 보내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국제반신우표권은 현지 일본에서 장당 130엔 취급을 받고

 

한국에서는 장당 145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어떤 우체국도 한 번에 열장이상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

 

 

제가 필요한 서류 두 장과, 그것을 돌려 받을 반신용 요금을 합치면,

 

1500엔 이상이 필요한데, 구입을 할 수가 없다니요...

 

일하다가 잠시 나와서 돌아다닌거라, 얼른 마치려던 제 맘과는 달리

 

스무~~즈하게 진행이 안되는 겁니다.

 

이 태풍오고 후텁지끈한 날씨에 말이죠 쳇.

 

 

그래서, 다시 대학원에 전화하고...

 

(악.. 내 국제전화요금... 흙흙)

 

다른 우체국에 전화하고

 

난리부르스를 춘 결과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우선, 각 학교가 제공하는 신청서를

 

인쇄해서 작성하고

 

추가적으로 돌려받을 현지 정보를 적어주고

 

서류 발행 및 반신에 필요한 요금에 해당하는

 

국제우편수표를 발행받으로 갑니다.

 

얘는 엔화를 취급하는 은행에서 발행해 주는데요

 

은행에서는 Moneyorder나, 외환수표라고 하더군요.

 

요걸 받아다가 우체국에서 EMS를 이용

 

수신자에게 보내주는 방법입니다.

 

수신자는 그 수표를 은행에서 돈으로 바꿀 것이고

 

그 돈으로 원하시는 업무를 처리해주겠죠.

 

 

이 외환수표라는 놈이 말이죠

 

근데 이게 또 엔화를 다루는 은행이라도,

 

발행 안하는 은행이 있어요.

 

Kㅇ은행 ㅇ역삼점이라고 오전 9시 딱 맞춰 갔더니

 

퇴짜... 젠장. 족구 같은 점포 같으니라고

 

 

그래서 다시 옆에 있는

 

아까 그 은행보다는 훨씬 작은 은행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서

 

외환수표 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여기도 이런 업무에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한시간가까이 기달려서 받은 서류가 저 첨부 사진...

 

 

학교 후배들도 다 직장인이라 미안하기도 하고

 

업무시간에 대학원 창구 방문은 어려운지라

 

직접 우편 절차를 밟아 봤는데

 

영 힘들더라구요.

 

 

국제우편수표는 각국 학교에

 

서류 작업, 학비 등에 필요한 금전을

 

해결할 수 있는 한 방법이구요.

 

원래 EMS에 넣어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것은

 

정식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뭐 그렇고 그런 방법이라네요.

 

 

아 참고로, 1600엔인데

 

수수료 포함해서 3만원 조금 더 냈네요.

 

엔화 산 돈 23000원에 수수료가 7천원 오버.

 

이건 뭐 완전 봉된 기분.

 

 

간만에 서류절차로 똥고생 해보고

 

공유하고 싶어 끄적여대봅니다.

 

 

여러분들은 개고생하시지 마셔요.

 

Ge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