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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알고 마신 술이 맛깔도 좋다. _ 니혼슈(일본정종) 오늘의 포스팅은 일본정종(니혼슈)입니다. 사실 술이라는 것이, 알고 마시면 더 맛나거든요. 모르고 마시면 그게 그거 같지만, 알고 마시면 아 그래서 이런맛이구나 생각이 들고, 기왕 같은 돈내고 마시는 그 기쁨이 배가되죠. 예전에 포스팅거리로 일본 정종을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이사를 앞두고 짐정리하다가 그 메모가 나와서 잊기전에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일본 현지에서 정종을 드시거나, 많이 늘어난 일본식 선술집에서 정종을 고르려고 보면 이상한 한자도 많고 뭐가 뭔 뜻인지도 몰라서, 뭐가 맛난건지 고르기도 힘들죠. 누구라도 이런 경험 하셨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자, 그리고 저도 일본 정종을 좋아하는지라, 술취하면 지아비도 못알아본다고 하는 무서운 정종이니만큼 잘 알고 즐겁게 마시.. 더보기
일본가서 초밥 손해 안보고 먹는 법 초밥. 만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죠. 생선이 워낙 귀하다보니 일본 서민들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어렌지 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하죠. 초밥은 따로 먹는 법은 없다고 하던데 (있는 줄 알았고, 그래서 일본 현지 이타마에들께 물어봤더니 그냥 먹으라 하더는) 일본 주재시 친하게 지냈던 환갑즈음의 사업가였던 어르신이 말하길 이렇게 먹으라 했습니다. 저도 이 말을 듣고 막 먹던 습관을 바꿨는데 더욱 초밥 한 알 한 알을 즐기며 먹게 된 것 같네요. 요점은 이겁니다. 우선 첫번째, 아가리 라고 하는 녹차를, 초밥 한 칸(貫)을 먹고, 다른 생선으로 넘어가기전 입을 행굴 것. 입 안의 잔여 생선 기름기를 제거해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손으로 먹어라. 서민음식이므로, 젓가락으로 먹으면 손 맛을 느낄 수 .. 더보기